친구에게 자영업 배우기 #1
내가 구상하는 사업이 다른 사업에 비해 리스크는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다른 사업분야에서 배울 것은 무엇인지를 알기위해서
친구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친구는 참고로 "요식업"을 한다. 자영업의 대표적인 일이다
*친구에게 배울 수 있었던 점
#1_ 로우리스크
- 빚을 지지 않았다. 현재 모은 돈을 모두 투자금으로 쓰긴했지만, 빚을 내지 않았다. (감당가능한 선에서 어느정도 빚을 내는거는 동의하지만, 빚을 최소한으로 아니면 빚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됨)
- 업장을 월세가 저렴하면서도 이미 시설이 되어있는 곳을 택함(인테리어비, 시설비를 줄임) 기존에 망해서 문닫은 곳이라 이미 바닥을 찍은 곳
#2_ 사람을 다루는 능력: 사업은 결국 혼자만 잘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지금 동업하는 친구의 너무 직설적인 말로 인해 그만둔 직원이 엄청!! 많고 그로 인해 인력이 구해지지 않아서 힘든 상황
친구가 나의 성격을 걱정함 ㅠ(내가 그런 이미지인가 ㅠ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함... ) 덕분에 너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걸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업무능력, 일잘하는 것보다는 성격좋은 사람을 좋아한다.
성격이 모나다면, 커피라도 자주 사야함
*친구에게 아쉬운 점: 자신만의 뾰족한 무기(스킬)이 없다.
요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상권분석능력, 제품 개발능력을 동업자에게 의존하고 있는 듯함.
기타 넉두리: 외모를 중시하는 친구긴한데.... 내가 별로 꾸미지않고 나갔다고 함부로 행동해도 되는 사람은 아닌데...
그래서 남들 앞에서는 하지않았을 행동 (고추가루가 껴서 자꾸 손으로 이를 만지는것)을 한번이 아니라 너무 여러번하였다....
사업하면 더욱 겉치레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을 거같다. 나도 신경써야할 부분이지만
그래도 비지니스 관계가 아니라 친구사이인데 사람을 너무 외모로 판단하고 대하는거 같아서 서운하고 좀 실망이다